[광고인듯 광고아닌 광고 이야기] 차원이 다른 간식 세계 속으로 '연세우유생크림빵'

한국 출장 길을 앞두고 아이들은 작당이라도 한 듯 필요한 물품을 적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웬일인지 목록 수가 예전같지 않게 많지 않다.그 중 유독 눈에 띄는
"연세우유생크림빵"

언제 연세우유에서 빵까지 만들었지... ?

 

모든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니 내게는 더 큰 과제가 남아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장보기.. 세심한 아이들은 어디로 가면 '연세우유빵'을 구입할 수 있는지 적어 주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무심코 숙소 가까운 제법 큰 OO마트를 찾았지만, 그 곳에서는 구입할 수는 없었다. 다시 아이들이 보내준 메세지 속에서 CU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호텔에 짐을 놔두고 몇 블럭 돌아보니, CU 편의점이 보였다. 문을 열자 마자 '연세우유빵 주세....'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눈 앞에 보란듯이 자리잡고 있는 '연세우유빵' 들이 "저를 어서 사주세요"라고 말하기라도 하듯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빵과는 달리 두툼하고 묵직했다. 종류별로 몇 개씩 봉투에 담아 부랴 부랴 호텔로 돌아와 이 날을 위해 남겨둔 케리어 공간 속에 그들을 꾸욱 꾸욱 눌러 담았다. 케리어 한 개를 '연세우유빵'으로 가득 채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어께 넓은 빵이었다. 미션 클리어~

 

 집에 돌아오니, 아빠보다 더 기다렸다는 듯한 아이들의 눈빛, 그 서운함은 아이들 내뿜는 기쁨의 표정에 눌리어 표현하지도 못했다. 나 역시 한국 출장을 가게 되면 편의점에서 항상 사서 제일 먼저 맛보았던 빵이 있었다. OO달 빵이라든지... 슈OO 빵이라든지...  이제 시식을 해볼까...? 그 종류 또한 다양하였다. 

연세우유 우유생크림빵
연세우유 단팥생크림빵
연세우유 초코생크림빵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
연세우유 마롱생크림빵
연세우유 쿠키앤생크림빵

 

<지금은 단종된 연세우유빵>
연세우유 메론생크림빵
연세우유 옥수수생크림빵
연세우유 황치즈생크림빵
연세우유 솔티카라멜생크림빵
연세우유 한라봉생크림빵

 

실제로 먹어보니, 아래 다섯 종류는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자연도태된듯 하다. 결국 우리의 입맛에 맞는 빵들만 살아남았다. 위 6개로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ㅎㅎ

연세우유 생크림빵

 

아이들 먼저 한 입, 내 순서까지 오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한 입 베어 먹는 순간 여기 저기 틈으로 흘러나오는 터질듯한 생크림은 상쾌하였다. 

너무 달지 않게 달콤했다. 빵의 육질(?)은 질기지 않았지만, 풍부한 생크림을 담아내기에는 충분하였고 부드러웠다. 거리에서 흔희 볼 수 있는 베이커리의 갓 구어낸 그들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다.  

 

생크림빵의 신세계 속으로 빠지는 순간이었다.

다음 출장때 제일 먼저 가고 싶은 곳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