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푸른 바다를 상상할 때 깨끗함과 생명력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 깊은 속은 지금, 보이지 않는 오염으로 점점 병들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치명적인 오염원이 바로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입니다. 이 플라스틱 조각은 바닷속 생물에 흡수되고, 결국 먹이 사슬을 따라 우리의 식탁 위에 다시 오르게 됩니다. 인간이 만든 쓰레기가 인간의 몸으로 돌아오는, 아이러니한 시대에 살고 있는 셈입니다.미세플라스틱이란?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5mm 이하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합니다. 발생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1차 미세플라스틱: 처음부터 미세한 크기로 만들어진 것 (화장품에 쓰이는 스크럽, 산업용 세제 등)2차 미세플라스틱: 큰 플라스틱이 햇빛, 바람, 파도 등에 의해 부서져 생긴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