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의 대부, 중국 코카콜라 100년 발전사 알아보기

1927년 코카콜라 첫 중국 진출 

1927년 코카콜라는 상하이 시장에 진출하여 유명한 '왓슨' 사이다 회사와 합작 생산했다. 그리고 1940년대 말 중국은 코카콜라의 해외 최대 시장이 되었다.

1930년, 중국 첫 스타 등장 코카콜라 광고 포스터 

'왓슨'사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스타일에 맞춰 상하이 광고회사에  '코카콜라를 마셔요'라는 월간 브랜드 광고 도안을 디자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화사한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술집 한 켠에 앉아 우아하게 콜라 한 잔을 들고 부드러운 눈빛을 보내고 있는데, 바로 ‘위엔링위’이다. 당시 위엔링위는 영화 '신녀'와 '신여성'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었던 배우였다.  많은 외국 사업가들처럼 코카콜라는 당시 상하이의 풍조에 순응했으며 이 광고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당시에는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위엔링위’의 인기에 힘입어 코카콜라는 일반시민들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고, 판매량은 나날이 늘어나며 인기 음료로 자리 잡았다. 1933년까지 코카콜라는 상하이에 있는 공장이 미국 밖에서 가장 큰 콜라공장이 되었다. 1948년까지 공장의 생산량은 100만 상자를 초과하여 해외 판매 기록을 세웠다.

코카콜라 광고모델 '위엔링위'

1948년 중국을 떠난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1949년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항상 기회를 기다리며 언제든지 중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1978년 코카콜라, 중국으로의 귀환 

코카콜라, 홍콩에서 북경으로

당시의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코카콜라는 우여곡절 끝에 1978년 12월 13일 중국곡물공사와 함께  보상무역방식과 기타 지불방법을 사용하여 중국 주요도시와 관광지에 코카콜라 캔공장, 병콜라공장 설비를 증설하고 중국에 전문공장을 설립하여 판매하기로 협의하였다. 당시 뉴욕타임스 1면 머리기사에는 언젠가 코카콜라가 미국 본토보다 더 큰 시장(중국)을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79년 1월 중국과 미국은 공식적으로 국교를 재개했으며, 병 코카콜라는 홍콩에서 베이징으로 보내졌다. 그 이후로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음료인 코카콜라(Coca-Cola)가 중국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승인되었다.

1981년 코카콜라 중국 최초의 공장 

일찍이 1927년에 코카콜라는 상하이에 ‘정광화’사이다 공장이었다. 그러나 1979년 상하이(上海) 당국에 연락해 현지 공장 재건을 시도하자 상하이(上海)가 강하게 반발했다. 어쩔 수 없이 코카콜라는 베이징에 병입공장을 세웠다. 당시 공장은 실제로 중국곡물회사 산하 베이징 지사의 오리구이 공장에서 제공한  작업 공장이었다. 중국은 농축액 구매에 연간 30만 달러를 썼으며,  다른 생산라인 운영은 코카콜라에서 무료로 제공한다는 조건이었다. 거의 100만 달러를 투자한 후 1981년 4월 코카콜라의 중국 최초의 병입공장이 마침내 완공되어 생산에 들어갔다.

코카콜라, 중국 현대시장 첫 매장 오픈 프로모션 

코카콜라를 마시는 시민

1980년대 초 베이징 사람들은 주로 '베이빙양'이라는 사이다를 마셨고 병당 0.15위안을 주로 공원과 대형 쇼핑몰에서 판매했다. 1981년 4월, 코카콜라 베이징공장은 공식적으로 생산에 들어갔고, 한 병에 0.45위안으로 판매되었는데, ‘베이빙양’ 사이다의 가격의 3배였으며, 소수의 중국인만이 호기심에 맛을 보았을 뿐이었다. 가능한 한 빨리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베이징 코카콜라 지사는 주요 쇼핑몰에서 콜라 한 병을 구매하면 풍선이나 젓가락 한쌍을 선물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는 중국 현대 시장에서 첫 번째 매장 판촉 행사이기도 했다.  1986년, 코카콜라 최초의 중국 텔레비전 광고가 CCTV에서 방송되었다. 1986년 10월 영국 BBC는 다큐멘터리를 찍었고 CCTV는 이 다큐멘터리를 사서 방영하려고 했지만 자금이 부족하여 코카콜라를 찾아가 20만 위안의 후원금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고, 그 대가로 영화 전후에 코카콜라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 당시 cctv는 외국계 기업 광고를 허용하지 않아 이번 협찬에 응한다면 권위 있는 매체를 통해 소비자를 직접 상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수 있게 됐다. 장단점을 저울질한 후 코카콜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고 CCTV에 출연할 기회를 1년 수익과  맞교환 했으며 이 광고는 중국 전역에서 코카콜라가 중국 시장에서 당당히 판매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79년 중국 시장에 복귀한 이후 지금까지 코카콜라는 38년 만에 중국 시장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여 현재 코카콜라 회사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오늘날의 코카콜라는 음료일 뿐만 아니라 문화, 마케팅 및 정신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코카콜라 지면광고, 정말 고풍스럽네요

 

# 기사출처

차이나 so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