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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념일,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

Happy Jackie 2025. 4. 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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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자폐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 유엔총회에서 매년 4월 2일로 지정한 국제 기념일입니다.

●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 제정 배경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4월 2일)은 2007년 12월 18일, 유엔 총회(UN General Assembly)에서 채택한 결의안 A/RES/62/139 (유엔문서번호   A : 유엔 총회(General Assembly, Assembly / RES : 결의안(Resolution) / 62 : 62차 유엔 총회 / 139 : 그 회기 중 채택된 결의안 중 139번째 결의안 )의해 제정되었습니다. 이 결의안은 카타르 왕국이 주도하여 제안하였고, 공동 발의국 62개국의 지지를 받아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카타르가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되었을까
카타르의 전 왕비이자 현 에미르(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의 어머니인 쉬카 모자는 교육·보건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녀는 자폐증 아동을 위한 "르완센터(Renad Academy)"를 설립하며 자폐 인식 확산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에 카타르 정부는 자폐 연구 및 인식 캠페인에 수백만 달러를 지원하며 국제적 관심을 끌었습니다.

WAAD를 주도하게 된 주된 이유는 이슬람 문화에서는 장애인 복지를 종교적 의무(Sadaqah)로 여깁니다. 또 카타르는 "국가 비전 2030"에서 보건·교육 혁신을 핵심 목표로 삼았습니다. 더불어 가장 두드러진 이유는 쉬카 모자 왕비는 아랍권에서 여성·아동 권리의 상징적 인물로, 자폐 아동 어머니들과 교류하며 문제를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1.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증가 : 자폐를 포함한 발달 장애의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여전히 낮고 편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2. 조기 진단과 개입의 중요성 강조 : 자폐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과 교육을 받으면 사회 적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애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를 위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기 위한 날이 필요했습니다.
  3. 자폐인의 권리 보호와 사회 통합 촉진 : 유엔은 자폐인을 포함한 장애인의 인권, 존엄성,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자폐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의 활동과 캠페인


2007년 캠페인: 미국의 자폐 권익 단체 Autism Speaks가 "Light It Up Blue" 캠페인을 시작하며 파란색을 공식 색상으로 채택했습니다. 파란색으로 선정 이유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남성에서 4배 더 많이 진단되는 통계에 기반해 "남성적"인 파란색을 선택했습니다. 파란색이 갖는 차분함과 신뢰성이 자폐 인식 운동의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주요 활동
- 세계적 랜드마크(예: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이집트 피라미드)가 파란색 조명을 밝힙니다.
- 학교·기업에서 자폐 이해 강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 예술·음악을 통한 자폐인의 재능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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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의 의미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은 "다양한 뇌의 방식"을 이해하는 출발점입니다. "파란색 조명"보다 "진정한 포용"을 위한 행동이 필요하며,  자폐인이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입니다.  "자폐는 사람의 본질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독특한 색깔을 입히는 것입니다." (비공식 자폐 커뮤니티 구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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