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보험시장에는 왜 배당상품이 없을까라는 고민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내 나이 40대 후반, 어렸을때 부모님들의 보험리스트에는 분명 배당상품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말이다. 그래서 일정 시기가 되면 적잖은 배당금이 통장으로 들어왔던 날이면 그날 어머니 입가에는 미소가 그리고 저녁 밥상의 메뉴가 평소와는 달랐던 기억도 난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상품들을 찾아 볼 수가 없다. 물론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일부 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연금상품에서 배당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극히 일부이다. '밀리만 리포트'의 아시아 배당보험동향을 보면, 싱가포르는 보험 상품의 50%가 배당상품이며, 인도는 65%, 홍콩은 55%, 중국은 52%, 말레이시아는 40%인데 반해 한국은 1.6%밖에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