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대에 두 명의 '장수기인'으로 유명한 두 기인을 소개합니다. 한 명은 고초청이고 한 명은 이청운입니다. 고초청은 348세, 이청운은 257세까지 살았다고 합니다. 고초청에 대하여 숭정 16년에 태어난 고초청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청성산(靑城山)을 찾아 스승에게 내공, 검술, 무술 등을 전수받았습니다. 그 후 아미군산을 두루다니며, 절에 살면서 허상 노릇을 하기도 했으며, 민간 장인을 따라 목수 일 등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항간에는 1930년대에 고초청이 충칭의 안쥐진에 정착하여 농촌의 백자복(柏自福) 집에 살았다고 합니다. 당시 백자복의 아버지는 발바닥에 큰 종기가 나서 오랫동안 낫지 않았는데 마침 고초청을 만난 그자리에서 백자복은 고초청에게 치료를 청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