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념일, 9월 15일 '세계 민주주의의 날' 알아보기

매년 9월 15일은 세계 민주주의의 날(International Day of Democracy)로,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가치와 원칙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은 2007년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취임 첫 해, 유엔 총회에서 제정하였으며, 각국이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지지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정부 형태로, 인권, 자유, 평등, 법치주의 등의 핵심 가치를 포함합니다.

세계 민주주의의 날은 민주주의가 다양한 형태로 각국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유엔은 이 날을 통해 정치적 참여, 투명성, 공정한 선거 등을 촉진하고, 민주주의가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강조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과 정보의 자유가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 시민 참여의 중요성, 독재 및 권위주의의 부상 등에 대한 경각심도 함께 일깨우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나라로는 주로 북유럽 국가들이 꼽히며, 이들 국가는 자유, 인권, 법치주의 등이 매우 잘 구현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민주주의의 발전 정도는 주로 민주주의 지수(Democracy Index)로 평가되며, 이 지수는 경제학자 정보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에서 매년 발표합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은 영국의 시사 경제 주간지  The Economist의 계열사로 1946년에 설립되었다. 200여 개의 각 국가별 경제, 정치 전반에 대한 분석 중장기 예측 및 각종 국가 거시경제/산업 지표를 제공하는 국제적 신뢰도가 매우 높은 기관이며 전 세계 200여개국을 리서치 대상으로하는 폭 넚은 커버리지를 자랑하며 각국을 대상으로 정치와 사회 환경 변화를 감안한 경제, 산업 환경과 국가 정보에 대한 공시적 분석과 중장기적 통시적 예측을 제공한다.

 

● 2023년 기준 민주주의 지수 상위에 있는 나라들

1. 노르웨이 – 민주주의 지수에서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투명한 정치 체제, 높은 시민 참여도, 자유로운 언론 등이 특징입니다.
2. 아이슬란드 – 강한 시민의 권리 보호와 정치적 참여가 매우 활발한 나라입니다.
3. 스웨덴 – 공정한 선거 시스템, 높은 사회 신뢰, 복지국가 체제로 민주주의가 탄탄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4. 뉴질랜드 – 투명한 정부와 시민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국가로, 특히 평등과 인권 문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5. 핀란드 – 강한 시민 참여와 언론의 자유, 법치주의가 굳건하게 자리 잡은 나라입니다.

이 외에도 덴마크, 스위스, 캐나다 등도 민주주의가 잘 발달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지수는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 정부 기능, 정치 참여, 정치 문화, 시민의 자유 등 다양한 요소들을 평가하여 산출되며, 이러한 요소들이 고르게 잘 발달한 국가들이 상위에 위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