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념일, 9월 12일 '국제 남남 협력의 날' 알아보기

매년 9월 12일은 국제 남남 협력의 날(International Day for South-South Cooperation)로써 개발도상국(Global South, 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국가들) 간의 협력을 기념하고 촉진하는 날입니다. 이 날은 개발도상국들 사이에서 경제, 사회, 기술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이들 국가가 자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 남남협력이란 무엇인가...

남남 협력(South-South Cooperation)이란, 전통적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협력에 중점을 두던 북남 협력과 달리, 개발도상국들끼리 자원, 기술, 경험을 교환하며 상호 협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협력은 경제 성장, 빈곤 퇴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합니다. 남남 협력의 주요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unicef

자원과 기술의 교환	공동 도전과제 해결	자립적 발전	삼자 협력
개발도상국들은 각자의 자원과 기술을 공유하며 상호 발전을 도모합니다. 예를 들어 농업, 의료, 교육 분야에서 한 나라의 성공적인 사례나 기술을 다른 나라에 전수할 수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은 공통적인 경제적, 사회적 도전 과제를 직면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남 협력은 이러한 문제를 더 나은 이해를 바탕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가들이 함께 협력할 수 있게 합니다.	남남 협력은 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의 원조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선진국이 개발도상국 간 협력을 지원하는 형태로, 남남 협력에 선진국의 자원이나 기술을 결합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협력 방식도 점점 주목받고 있습니다.

 

 

● 남남협력의 성공 사례에 대해 알아보기...

브라질과 아프리카 국가들	중국과 라틴 아메리카	인도와 남아시아 국가들
브라질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농업 기술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이는 브라질이 자국의 농업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적절한 기술을 제공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중국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인프라 개발, 에너지, 교통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양 지역 간 경제적 발전을 촉진했습니다.	인도는 자국의 IT 및 교육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남아시아의 이웃 국가들과 공유하며, 이 지역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미지 출처 : 바이두

 

매년 9월 12일에 기념되며, 이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행동 계획(Buenos Aires Plan of Action)이 1978년 9월 12일에 채택된 것을 기념한 날입니다.

 

● 부에노스아이레스 행동 계획(Buenos Aires Plan of Action) 이란....

1978년 9월 12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유엔 특별 회의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행동 계획(BAPA, Buenos Aires Plan of Action)이 채택되었습니다. 이 계획은 개발도상국들 간의 기술적 협력을 촉진하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적 틀을 제시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행동 계획의 세가지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술 협력	역량 강화	정책적 협력
개발도상국 간의 기술 공유와 이전을 제도화하여 상호 지원 및 협력을 확대	개발도상국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자립적인 기술 개발과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위한 공통의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지원할 국제적 틀 마련

 

● 국제 남남 협력의 날의 중요성은...

이 날은 개발도상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국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되새기는 계기가 됩니다. 남남 협력은 SDGs 달성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특히 빈곤 퇴치와 기후 변화 대응 같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날은 UN을 비롯한 국제 기구, 개발도상국 정부, 민간 부문, 시민 사회가 참여하여 남남 협력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행사와 회의를 개최하는 날입니다.

따라서 9월 12일은 단순한 기념일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개발도상국들이 상호 협력하고 자립적인 발전을 이루는 글로벌 노력을 재확인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