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의 기원 알아보기

남송 소희 시대 송효종의 세째 아들인 '조돈'의 가장 총애하는 황귀비가 병에 걸렸는데, 그녀는 얼굴이 노랗고 살이 빠졌으며,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어의는 많은 방법과 귀중한 약초를 사용해 봤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조돈은 황귀비가 나날이 초췌해지는 것을 보고 온종일 수심에 잠겼습니다. 어쩔 수 없이 '조돈'은 공고를 내어 의사를 수소문하였습니다.

 

어느 날 강호의 '랑중'이라는 의사 한 사람이 대담하게 입궁하여 황귀비의 맥을 짚은 후 말하길 "황귀비는 어혈로 인해 체하여 병이 생겼습니다. 제게 작은 방도가 있으니 황후께서 드시게 하심이 어떨지요." 라고 말했습니다.

'중랑'은 설탕과 산사나무를 달여서 매 식사 전에 귀비에게 10알을 먹였는데, 정말 한 달도 안 되어 병이 크게 호전되었습니다.

 

산사나무는 원래 소화를 촉진할 수 있는  약이었는데, 황귀비는 하루 종일 산해진미를 먹고 체한 것입니다. 나중에 이러한 관행이 민간에 알려지자 사람들은 그것을 다시 꿰어 팔았고, 이는 탕후루로 변했습니다. 새콤달콤하고 아삭아삭한 탕후루는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