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1일 한국을 포함한 9개국에 대해 11월 8일부터 입국 비자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한국에 대해 비자를 면제해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앞서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 30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명단에는 일본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무비자 시행시기와 대상국가는?
중국 외교부 린젠(林劍) 대변인은 "중국은 내외국인의 왕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비자면제 대상국을 확대해 2024년 11월 8일부터 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한국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에게 비자면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자면제 정책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시행되며, 일반 여권으로 중국에 입국할 경우 최대 15일까지 비자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6개국에 대해 비자 면제를 시작한 이후 20여 개국으로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 무비자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이 한국에 대해 비자를 면제해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앞서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 30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선스웨이(沈時伟) 중국 저장(浙江江)사범대 초빙연구원은 "한·중 항공사들이 노선 확대에 나섰고, 이번 한국인 무비자 허용으로 연말연시 한중 간 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중국 내 비즈니스와 여행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왜 일본은 배제되었나?
중국은 일본인의 단기 무비자 중국 여행을 허용했다가 2020년 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15일짜리 단기 비자 면제 대상국을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까지 비자면제 대상국이 아닙니다.
일본이 명단에서 빠진 것은 중국 정부가 중국인이 일본에 가도 비자를 면제해 주는 '상호주의'를 요구했지만 일본은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20년 넘게 일본에 체류하던 중국인 장모(章牡·가명)씨는 회사 업무 때문에 5년 전 귀화했습니다. 당시 그는 일본 여권으로 15일간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여권을 갖고 150여 개 국가나 지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귀화를 신청했다는 것. "저희 회사는 주로 글로벌 무역을 하고 있고, 중국 및 세계 각국에 출장을 가고 있으며, 업무 왕래가 빈번합니다. 그래서 업무 편의를 위해 귀화를 신청했습니다.
지금 일본 국적이 오히려 불편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중국 출장은 반드시 비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중국과 일본이 서로 비자를 면제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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