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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야그/해피재키 역이야기

행신역 이야기 그리고 HEEDA(喜多) 커피

by Happy Jackie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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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작은 여행을 결정하고 우선 가까운 KTX 역을 찾았습니다. 주변의 푸근한 자연경관과 어울어져 있는 현대식 건물들이 눈에 띄는데요. 오늘은 행신역 이야기 입니다. 

경기 북부의 유일한 KTX 역사

행신역은 1996년 4월 1일 경의선의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일산 신도시 건설과 고양차량기지 건설에 따라 KTX가 정차하는 간이역으로 활용되었으며, 2009년에는 수도권 전철 경의선이 개통되었습니다. 지금의 행신역을 탄생하게 한 고양차량기지는 대한민국 속도혁명의 상징인 KTX, KTX산천등 고속기관차 정비의 요람으로, 주요 검수 설비와 최첨단 장비를 보유한 국가 중요 보안시설이기도 합니다. 행신역은 출발 당시 KTX 간이역인 셈이었지만 이용객이 날로 증가하면서, 현재는 경기북부의 유일하고 당당한 고속철도 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행신역의 자랑 "봄의 왈츠 (Primavera)

행신역은 경의중항선의 거점역으로, 경부/호남고속철도의 시점역이자 종점역입니다. 또한, 경기서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의 관문으로, 향후 남북교류가 활성화되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경기북부의 유일한 KTX역입니다. 작품 "Primavera, 봄의 왈츠"는 이러한 행신역의 상징적 의미를 조형적으로 형상화하여 꽃이 지니는 생명력과 에너지, 피어나고 성장하는 좋은 기운이 철길을 따라 퍼져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계획한 준공기념조형물입니다. 역이 위치한 고양시는 국제꽃박람회로 상징되는 도시로서, 작품은 지역의 정체성을 내포하며 풍요로운 대지를 가로지르듯이 역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의 삶이 꽃처럼 화사하게 피어나는 철도길처럼 시원하게 펼쳐지리 소망합니다.

봄의 왈츠

행신지역 이야기 - 행복하고 신나는 사통팔달 , 행신

행신이라는 명침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널리 알려진 유래설은 본래 행주의 주변에 새로 만들어진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행신(幸新)이라 하였다가 후대에 행신(幸信)이 되었다는 되었다는 설입니다. 이 외에도 행신마을에사는 것이 다행스럽고 믿음이 간다고 하여 행신(幸信)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행신역 주변에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이 일어났던 행주산성(사적56호) 과 옛 석조 교량인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 33호 강매석교가 있습니다.

행주산성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역사적인 요새로, 대한민국 서울 수도권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행주산성은 고려 시대에 건립된 고려 공민왕(재위 1351-1374) 때의 왕비인 고려 강씨(강비)의 묘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행주산성은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과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한데, 이 지역에는 트래킹 코스와 자연 산책로도 있어서 등산 애호가나 산림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행주산성 근처에는 문화 유적지나 역사적인 유적들도 있어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장소가 될 것입니다. 행주산성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자연과 역사를 결합한 아름다운 장소로 인기가 있으며, 산책, 등산, 역사 탐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강매석교는 창릉천에 있는 조선시대 돌다리로 위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창릉천 하구에 위치해 있으며,  조선시대의  석교로 이 일대는 예전에는 서울과 고양을 지나 경기북부로 오가는 중요한 길목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석교 길이는 17.74m, 높이 2.48m, 폭 3.57m이며 돌기둥을 사각으로 다듬어 교각을 세웠고 그 위로 판석을 2열로 깔았습니다. 석교는 24개의 교각을 세워 매우 견고하게 만들어진 게 특징입니다. 건립시기는 1920년 일제강점기 때이며 조선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석교의 우물마루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행신역 부근 힐링 카페 "카페희다"

열차시간이 남아 1번 출구로 나와서 첫번째 골목에 보이는 "카페희다" 영문명으로는 CAFEHEEDA, 기쁨이 많다는 뜻이라고 카폐사장님께서 대답해주셨다. 

밖에서 보는 카페희다

외부에서 보이는 카페희다의 모습은 여느 카페와 비슷해 보이지만, 내부에 들어와 보면 우리나라 창살무늬가 눈에 들어옵니다. 고전과 현대의 조합이라고 할까요...

카페희다의 내부 경관

수줍은듯 다소곳하게 올려진 고소한 라떼 한 잔이 마시기 아까울 정도로 앙증맞게 하트 문양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보이시죠? 커피 한 잔에 한국을 담은 모습에 빠져 열차시간 기다리는데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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