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의료폐기물의 발생과 관리는 공중보건과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슈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은 현재 의료폐기물의 배출 현황과 관리 상태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의료폐기물의 정의 및 유형
의료폐기물은 병원, 진료소, 연구실 등 의료 기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의미하며,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의료폐기물은 일반 폐기물과 위험 폐기물로 분류가 됩니다. 일반 폐기물은 전체 의료폐기물의 약 85%를 차지하며, 가정 쓰레기와 유사한 비위험성 폐기물입니다. 위험 폐기물은 나머지 15%로, 감염성, 화학성, 방사성 등의 특성을 가진 폐기물입니다. 여기에는 감염성 폐기물, 병리학적 폐기물, 날카로운 물체(주사바늘 등), 약물 폐기물 등이 포함됩니다.
● 의료폐기물 발생 현황
의료 폐기물은 고소득 국가에서는 병상당 하루 평균 약 0.5kg의 위험 폐기물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저소득 국가에서는 병상당 하루 평균 약 0.2kg의 위험 폐기물이 발생하지만, 폐기물 분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실제 위험 폐기물의 양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 의료폐기물 관리의 중요성
부적절한 의료폐기물 처리는 여러가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바로 감염확산과 환경오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감염 확산은 사용된 주사기와 같은 폐기물이 재사용되면 B형 및 C형 간염, HIV 등 질병의 전파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 오염은 폐기물의 소각 시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 물질이 배출될 수 있으며, 부적절한 매립은 토양과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의료폐기물 관리 현황 및 효과적인 의료 폐기물 관리방안
의료폐기물 관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의료폐기물 발생량 증가와 규제 강화에 따른 것입니다.
효과적인 의료폐기물 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가 권장됩니다.
- 폐기물 최소화 : 재사용 가능한 의료 기기의 사용을 장려하고,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입니다.
- 적절한 분류와 처리 : 폐기물을 발생 지점에서 정확하게 분류하고, 감염성 폐기물은 적절한 멸균 후 처리합니다.
- 교육 및 훈련 : 의료 종사자들에게 폐기물 관리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안전한 처리 방법을 숙지하도록 합니다.
- 정책 및 규제 강화 : 정부와 관련 기관은 의료폐기물 관리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규제를 마련하고, 이의 준수를 감독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의료폐기물의 적절한 관리는 공중보건 보호와 환경 보전에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의료폐기물 관리를 가장 잘하는 나라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일본, 싱가포르 등이 꼽히며, 특히 스웨덴은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의료폐기물 관리 시스템으로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1. 의료폐기물 “자원화”의 모범나라 스웨덴
스웨덴은 의료폐기물의 99% 이상을 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감염성 폐기물은 고온 멸균 후 소각하여 난방 에너지로 전환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전 과정에 디지털 추적 시스템 도입 (RFID 태그 등)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 스위덴의 의료폐기물 관리 방식 >
단계 | 설명 |
1. 분류 | 병원 현장에서 5~7가지로 철저하게 분류 (감염성, 날카로운 것, 약물, 조직 등) |
2. 수거 | 특수 교육을 받은 폐기물 수거 차량이 정기적 방문 |
3. 멸균 | 135℃ 이상의 고온 고압 멸균 처리 (Autoclave) |
4. 소각 및 에너지화 | 대부분 소각하여 지역 난방용 에너지로 활용 |
5. 추적 관리 | RFID 또는 바코드를 통해 폐기물의 발생부터 소각까지 추적 가능 |
위와 같은 관리 방식으로 병원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도 직접 기여하고 있으며, “제로 폐기물 병원” 인증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2. 법제도 기반의 강력한 규제 시스템을 가진 나라 독일
독일은 의료폐기물 관리가 연방 폐기물법(Abfallgesetz) 및 위해물질 규정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고 있으며, 폐기물 처리 업체도 정부 인가제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시설은 폐기물 발생량과 처리 현황을 연간 보고 의무를 가지고 있으며, 부적절한 처리 시 벌금과 면허 제한을 받기도 합니다.
독일 연방 폐기물법의 핵심 원칙5단계 폐기물 관리 우선순위폐기물 발생 방지 (Vermeidung) - 재사용 (Wiederverwendung) - 재활용 (Recycling) - 기타 유용한 활용 (z. B. 에너지 회수) - 안전한 폐기 (Beseitigung) 생산자 책임제 (EPR) : 제품을 생산한 자가 그 폐기물의 회수·재활용에도 책임 공공과 민간의 협력 : 지방정부(공공)와 민간처리업체가 협력해 체계적 처리 |
3. 소형국가의 스마트 통합관리 대명사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전국의 의료폐기물을 중앙 수거 및 처리시설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정부는 실시간 추적 시스템을 통해 각 병원의 처리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염성 폐기물은 고온 소각 후 재 사용 금지 기준에 따라 잔재 처리하고 있습니다.
4. 의료폐기물 세부 분류와 시민 교육이 철저한 나라 일본
일본은 의료폐기물을 11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병원 종사자뿐 아니라 시민 교육도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각 외에도 방사선 처리, 밀폐 매립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가 | 주요 특징 | 재활용/에너지화 비율 |
스웨덴 | 에너지화 중심, RFID 추적, 탄소중립 병원 추진 | 99% 이상 |
독일 | 강력한 법 규제, 업체 인증제 | 60~70% |
싱가포르 | 정부 통합 운영, 실시간 추적 | 약 80% |
일본 | 상세 분류 체계, 방사선 처리, 교육 중시 | 약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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