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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전망, 자원의 미래를 지키는 게임 체인저 🔋

Happy Jackie 2025. 4. 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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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전망, 자원의 미래를 지키는 게임 체인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두 가지 이슈가 있습니다. 하나는 화석연료 고갈이고, 다른 하나는 환경 오염입니다. 이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열쇠 중 하나로 전기차(EV)와 에너지 저장장치(ESS)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술들은 또 다른 과제를 남깁니다. 바로 폐배터리 처리 문제입니다.

 

전기차와 ESS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사용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몇 년 후부터는 수명을 다한 대량의 폐배터리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 폐배터리가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심각한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이를 재활용한다면 자원 고갈 문제를 극복하고, 거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폐배터리 시장의 성장 전망

세계 폐배터리 시장은 현재 초기 단계이지만, 향후 성장 속도는 가히 폭발적입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20억 달러에서 2030년 약 6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특히, 유럽과 중국, 미국이 주도적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적극적으로 관련 기술 개발과 인프라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폐배터리 발생량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증가할 전망입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이 중요한 이유

  1. 핵심 광물 확보
    •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은 전 세계적으로 채굴량이 제한적이고, 가격 변동성이 심합니다.
    • 재활용을 통해 광물 자원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을 안정화할 수 있습니다.
  2. 환경오염 방지
    • 배터리 내 중금속이 유출되면 토양과 수질을 심각하게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 소각이나 매립 대신 재활용하면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3. 경제성
    • 재활용을 통해 원재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신시장 창출로 산업 생태계가 확장됩니다.
    • 예를 들어, 리튬 회수 비용은 신광물 채굴 대비 50% 이상 저렴할 수 있습니다.
  4. 에너지 절약
    • 기존 광물 채굴 대비 재활용은 에너지 사용량이 최대 70%까지 적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 방법

폐배터리 재활용은 주로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1차 재사용(Reuse) :
    잔존 수명이 남아 있는 배터리를 ESS(에너지 저장장치)나 보조 전원 장치로 재활용하는 것.
    예 : 버려진 EV 배터리를 모아 태양광 발전소 저장 배터리로 사용
  • 2차 재활용(Recycling) :
    배터리를 분해하여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금속을 추출한 뒤, 새 배터리 제조에 다시 사용하는 것.
    대표 기술: 습식 제련, 건식 제련, 직접 회수 공정 등

최근에는 물리적 파쇄 → 화학적 용해 → 금속 정제 과정을 거치는 습식 제련 기술이 가장 각광받고 있습니다.


주요국 정책 및 시장 동향

  • EU : 2025년부터 폐배터리 재활용율을 65%, 2030년까지 70% 이상으로 의무화 예정.
  • 중국 : 배터리 제조사에 폐배터리 회수 및 재활용 의무 부과. 국가 주도의 대규모 재활용 산업 육성.
  • 미국 : 연방 및 주 단위로 리튬배터리 재활용 법안 추진. 민간기업 주도로 인프라 확장 중.
  • 한국 : 'K-배터리 전략' 발표, 2030년까지 국내 배터리 재활용률 70% 달성 목표 설정.

특히 한국은 SK에코플랜트,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 대기업들이 적극 진출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의 기술 개발도 활발합니다.


향후 시장 전망과 과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분명히 미래 성장 산업입니다. 그러나 넘어야 할 과제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1. 수거 체계 정비
    • 폐배터리를 효과적으로 수거하기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 필요.
    • 배터리 이력 관리 시스템 강화.
  2. 재활용 기술 혁신
    • 고순도 금속 회수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
    • 공정비용 절감 및 탄소 배출 저감 기술 필요.
  3. 법적/제도적 지원
    •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강화
    • 세제 혜택, 인센티브 제공
  4. 사회적 인식 제고
    •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
    • 기업의 ESG 경영 강화 유도.

[이슈분석]2030년 21조원 시장 폐배터리 신산업으로 키운다 기사 바로 보기


국내 대표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성일하이텍
(SungEel HiTech)
- 국내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습식 제련(Hydrometallurgy) 기술 보유-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고순도 금속 회수- 한국, 헝가리, 인도, 미국 등에 글로벌 생산거점 구축
새로닉스
(Saronix)
- 2차전지 재활용 소재 전문- 양극재용 금속(니켈, 코발트) 회수 기술 개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
포스코퓨처엠 (POSCO Future M) -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진출- 2030년까지 재활용 통해 니켈 22만 톤 확보 목표
SK에코플랜트 - 폐배터리, 폐태양광 패널 통합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 북미 시장 진출 가속화 (美 Ascend Elements와 협력)
LS MnM (구 LS니꼬동제련) - 동·니켈 제련기술 기반 폐배터리 금속 회수 추진- 습식제련 중심 재활용 사업 확장 중

 

국내는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이지만, 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외 대표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Redwood Materials (미국) - 테슬라 공동창업자 JB 스트라우벨이 설립- 배터리 재료(리튬, 니켈, 코발트) 95% 이상 회수 목표- Panasonic, Ford 등과 협력
Li-Cycle
(캐나다)
- 북미 최대 폐배터리 리사이클 기업- 습식공정(Hub & Spoke 모델) 운영- 미국, 캐나다, 유럽에 생산시설 확장 중
Umicore
(벨기에)
- 세계적 금속·재활용 전문기업- 폐배터리에서 코발트, 니켈, 리튬 추출- 유럽 전기차 제조사들과 공급 계약
Brunp Recycling
(중국, CATL 계열사)
- 중국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CATL의 배터리 재료 공급 체계 일부 담당- 연간 수십만 톤 규모 처리 능력 보유

 

해외는 정부 지원과 대기업 연계 하에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향후 배터리 제조사와 재활용업체 간 수직계열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폐배터리는 '새로운 광산'

과거에는 땅을 파서 자원을 캐냈지만, 이제는 버려진 배터리에서 금속을 캐내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폐배터리는 새로운 광산이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미래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입니다. 그리고 환경 문제 해결과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는 이 거대한 기회를 잡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기술 혁신과 제도 정비를 통해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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