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신탁 및 활용 사례

신탁이 무엇인가요?

 

신탁이란 자신의 자산운용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을 말합니다. 위탁자(신탁을 설정하는 고객)와 수탁자(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신탁회사)의 관계로 신탁이 형성됩니다.

 

왜 신탁을 통해 가입하나요?

 

홍콩 금융상품을 가입하는데 신탁을 이용하는 이유는 "편의성"때문입니다. 실제로 홍콩금융 상품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홍콩에 직접 방문 후 가입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직접 방문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신탁이라는 제도를 사용해서 고객을 대신해 신탁회사가 보험사에 계약을 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따라서 고객은 신탁설정인이 되며, 신탁으로 인한 수익 및 자산에 대한 수익자(본인포함)도 지정하게 됩니다.

 

신탁은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홍콩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는 편의성 외에도 자산가들이 신탁을 통해 활용하는 여러 방식들이 있습니다. 

 

신탁과 펀드는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만 펀드는 운용사가 고객의 돈을 모아서 펀드매니저가 운용하고 발생한 손실과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 줘야 하는 반면, 신탁은 위탁자의 자산을 위탁자가 지정한 자(제3자)에게 양도가 가능합니다. 

 

타인의 재산을 위탁받아 대리로 관리를 해주는 신탁기금을 설립하면 신탁자산은 온전하게 유지됩니다. 위탁자와 수익자 사이에 자연스럽게 재산 분할이 이뤄지며, 청산이나 파산이나 압류될 걱정도 없어지고, 위탁자가 파산하든 이혼을 하든 사망하든 영향이 없습니다. 

 

자산가들은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회사를 설립하고 신탁에 100% 주식을 맡깁니다. 경영을 제3자에게 맡기는 대신 수익자를 지정해 안정적으로 승계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활용하면 자산의 리스크로부터 재무설계에 있어 엄청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 부자들도 록펠러 재단이나 홍콩 기업들처럼 신탁회사를 통해 가업 승계를 진행합니다. 마윈, 류창동 등 중국 10대 부자들이 해외 가족 신탁 계좌에 맡긴 주식은 5천억 위안을 넘습니다.

중국에서도 요즘 신탁회사를 만들고 있지만 중국 부자들이 해외를 선호하는 이유는 자산 관리나 보호 면에서 유리해서 입니다. 선호하는 신탁지역은 역시 외환 거래가 자유로운 홍콩이나 구미지역(유럽/미국)입니다. 이들 기업의 화두는 가업승계인만큼, 민영 기업 경영을 하면서 불어난 재산을 어떻게 안전하게 아들이나 딸에게 물려주느냐를 고민하는 셈입니다. 

 

중국 부자들 사이에는 어떻게 하면 부를 3대까지 안전하게 물려주느냐는 방법론에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부자는 3대 못간다는 장벽을 중국 기업인들은 해외신탁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